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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사례는 교회 구성원(건축위원)의 부적절한 고집(이기심)과 시공사의 고의적 타절에 교회건축이 실패한 사례입니다. 실패의 원인이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내부에 더 큰 요인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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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교회건축을 하기위해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게 됩니다. 많은 교회들이 건축위원의 구성원간의 이견 다툼으로 서로간 협조 보다는 다툼으로 위원들간의 분열이 일어나, 세상의 어느 집단과 똑같이 패거리가 형성되어 교회를 건축하는 동안 삐거덕 거리며 진행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특히 교회의 규모가 큰 경우, 건축관련 일에 종사하는 위원들이 있게 마련 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안다는것이 상호간의 틈을 더 벌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이 분야에 대해서는 너희들 보다는 더 전문가라는 일종의 자부심, 아니 자만심이 맞을것 같습니다. 사실 건축위원들은 제각기 자기의 전문분야에 입각하여 교회건축이 잘되도록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것이 생각보다 잘 안되는것이 현실 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설명하고자 하는것은 실패의 원인이 내부에서 시작하여 외부의 시공사까지 문제를 일으켜 교회건축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아니하고, 결국 시공사가 요구하는 공사기간 연장 과 더불어 공사액을 증액하여 주는 경우 입니다. 건축위원에서는 각 위원들이 시공사를 하나씩 추천하여 추천된 업체들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하였습니다.문제는 합리적인 선정기준을 갖추지 못하여, 위원 자신이 추천한 업체가 왜 떨어져야 하는지 납득하지못하고 수용하지 못하는 위원들간의 시공사를 밀어주기식의 이전 투구가 된 경우 입니다. 시공사 선정을 입찰 형식을 빌려서 진행하였으나 진행 결과와는 달리 불공정한 입찰이라고 주장하는 위원과 시공사가 나와 법적 투쟁을 하겠다고 나오는 바람에 입찰을 모두 무효로 하여, 위원들간의 협의에 의해 최저가 입찰로 재 입찰하기로 하고, 이전의 모든 업체를 다시 최저가 입찰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최저가 입찰 방식은 위원들 중 "왜 싸게 교회를 지어주겠다는데 그 업체를 왜 제외 시키는 것입니까 ?"하는 반문하는 위원들이 있어기에 재입찰 때에는 최저가 방식을 선택하게 된것입니다. 이는 결국 말도 안되는, 적격심사기준에 한참 모자라는 업체가 1등을 하게 되어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고, 이는 불보듯 뻔한 증액을 요구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건설사 중 자기 돈을 들여가면 건축을 해주는 업체는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최저가의 입찰은 시공사가 공사 과정중에 반드시 증액을 시도하는 방법을 찾아 진행하게 되는 전형적인 수법을 동원하여 손실을 메꾸어 손해보지 않는 건축을 하게 됩니다. 그것도 반드시 말입니다.

이 시공사는 더욱이 입찰에 적격심사에 참여할 수 없는, 자격 조건을 맞추지 못하는 시공사로 처음의 입찰은 자격이 되는 업체를 내세워 입찰을 진행하였고, 입찰을 진행한 후 최저가로 계약을 한 후 고의로 공사를 다른 업체에 넘기기위해 건축주인 교회와 협상을 하여 고의 타절을 하고, B사로 시공사를 변경하여 건축을 진행한 경우 입니다. 그것도 처음 A사의 임원인것 처럼 위장하여 입찰 한 후 자기가 소유한 B사로 변경하여 일을 만드는 경우 입니다. 교회를 설득할 때는 상담을 진행한 임원이 내가 가지고 있는 업체 이므로 안심하셔도 좋다고, 본인이 책임지고 건축을 해주겠다고 말하여 설득하게 만든것입니다. 이렇게 변경하여 자격도 없는 업체가 제대로 시공을 할리도 없고, 제대로 공정관리도 안될 뿐만이 아니라, 기술력도 부족하여 건축과정 중에 수많은 에러, 불량시공을 하게 되게 된 경우 입니다. 건축비 또한 최저가로 할 수 없음을 시인하고, 완성될 때 까지 시공비 내역을 공개할 터이니, 그 때 마다, 내역서에 없는 건축비를 교회측에게 요구하게 된것입니다. 계약 금액과 달리 계약금의 30%를 증액을 해주어, 입찰 때 비싸다고 떨어트린 업체보다도 더 많은 비용을 주게되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교회의 담임목사는 건축위원회를 해산시키게 되었고, 위원들 중 몇분의 장로들은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교회건축을 당회가 맡아 건축을 진행하다보니 검증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고 자격없는 시공사 말에 휘둘리게되어 질질 끌려가는 형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공사기간은 벌써 몇차례 연기하여 아직도 준공을 하지 못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교회건축이 제대로나 끝이 날까 의문이 들기도 하고, 만약 끝난다면 도대체 얼마나 돈을 교회가 주었는지 귀를 의심하게 될것 같아 걱정이되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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